올해로 40년이 된 최악의 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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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22:00
작성자 :
양들의메밀묵
역사상 가장 큰 산업재해가 일어난 지
올해로 40년이 됐습니다
1984년 12월 2일 인도 보팔 지역의 공장에서 누출 된
유독가스로 누적 19000명 이상이 사망한
보팔 참사입니다.
(실제론 피해자의 숫자도 더 많으며 후유증에 시달린 사람은 배로 많다고 알려짐)
당시 사고가 난 공장은 미국의 세계적 화학기업
'유니언 카바이드' 가 세운 공장입니다
그러나 이 공장은 설립 이후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며 말이 많았던 곳입니다.
그렇게 가동이 되던 공장은 12월 2일 밤 가스를
담고 있던 탱크가 이상을 보이다
12월 3일 탱크가 폭발 독성 물질
'아이소사이안화 메틸' 이 도시로 퍼지게 됩니다.
새벽 사이 갑작스레 퍼져온 가스에 주민들은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보팔은 당시 인구가 80만에 가깝게 불어있었고
인프라도 열악했습니다
주민들은 가스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행정력은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고갔습니다
당시 사망자가 3500명 이상,
이후 누적 19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가스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과 장애, 기형 등
피해자가 50만이 넘게 발생하며
인구 80만 도시를 궤멸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인도인들의 분노를 불러왔고 해당 기업인
유니언 카바이드는 엄청난 비난과 함께
각종 소송에 휘말리다
1999년 '다우 케미컬' 에 인수되며 역사로 사라집니다.
보팔 참사는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를 제외하면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산업재해로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후손들도
각종 기형과 질병, 턱없이 적은 피해
보상액으로 고생하며
인도의 가장 큰 상처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 유니언 카바이드 폐공장 벽에 적힌 보팔 참사에 대한 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