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친구한테 전해듣고 요약한 이란 지역별 특징 

이란 친구한테 전해듣고 요약한 이란 지역별 특징 
댓글 0 조회   153

작성자 : 발광머리 앤
1734485197154161.jpg

나한테는 5년 정도 온라인으로 연락해온 이란 여사친 하나가 있음

오랫동안 연락해온 만큼 별의별 주제로 얘기하고 그랬었는데 문뜩 궁금해서 이란 각 지역별 특징에 대해 물어보니 내 입장에서 흥미로운 것도 있길래 한번 요약해서 올려봄

다만 이 친구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거나 주관적인 생각도 담겨있어 100% 다 맞는 건 아닐테니 재미로만 보셈






길란/마잔다란
1734485197562448.jpg

- 이란에서 가장 맛있다 여겨지는 음식들의 고향

-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국내 관광지 및 휴양지로 아주 유명함, 울창한 숲과 만년설이 있고 심지어 정글까지 존재한다고 함

- 사람들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겸손하나 근데 사기꾼? 그런 영악한 사람들 많아서 조심해야 됨






남부 해안가 (페르시아만)
1734485197565544.jpg

- 한국이랑 비슷하게 매운 음식이 많다고 함

- 북부와 반대로 영악한 사람들이 없고 인심이 아주 좋음

- 사람 살긴 좋다고 하는데 남부 특유의 살인적인 더위를 생각하면 그닥? 특히 한국의 제주도 포지션에 속한 키시 섬이 풍경은 예쁜데 햇빛 때문에 낙원을 가장한 불지옥임, 그래서 사람들이 주로 밤에 돌아다님

- 시라즈 쪽은 역사적으로 조지아인들이 많이 유입된 이스파한과 더불어 미인이 많음, 한국으로 치면 대구 비슷한 포지션인듯 함

- 그리고 케르만은 아편이랑 대마 재배하니까 약쟁이되고 싶으면 그쪽으로 가면 됨, 한국인이라면 처벌받을 각오하고 가라






호라산
1734485197136653.jpg

- 위치가 중앙아시아에서 가까운지라 동양인에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들이 꽤 보임 (이쪽 사람들 조상 중에 중국인도 있다 하는데 비하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 사람들 대체로 싸가지없다고 함

- 그리고 시아파가 대다수인 다른 동네와 달리 수니파가 많아 이란인들로부터 꽤나 욕처먹는 동네임






쿠르디스탄
1734485197741151.jpg

- 쿠르드족이 사는 동네답게 이란에서도 호전적이기로 유명함,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겁대가리 없음

- 무슨 체첸마냥 결혼식 때 허공에다 총갈김

- 쿠르드 남자들은 이란에서 굉장히 매력있다고 여겨짐

- 뭐만 하면 어머니 이름걸고 맹세해댐, 그래서 무섭다고 함

- 이란과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가깝지만 분리주의 운동 때문에 이란 정부에서 눈에 불키고 감시하는 곳이기도 함, 옛날 팔라비 시절 때 잠깐 독립했다가 진압당한 전적이 있음






시스탄오발루체스탄
1734485197415584.jpg

- 이란에서도 치안 안좋고 위험하기로 유명함

- 사막지대에다가 인프라가 ㄹㅇ 1도 없음, 사실상 이란 정부가 내다버린 곳이라도 해도 무방함

- 문화는 대체로 쿠르드족과 비슷함, 아마 발루치족들의 상무적인 민족성 땜에 그런듯?

- 이란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재배지이기도 함

-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들 옷입는 게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쪽과 유사함 (전통 여성복 문양이 기하학적인 게 매우 인상깊었음)


유머 게시판
제목
  • 일본 맨홀 뚜껑 근황
    143 12.18
  • 날개 이불 덮은 부산 갈매기들
    133 12.18
  • 지금 그랜저 가격이 비싼 게 아닌 이유
    174 12.18
  • 백수 생활 7년 후 취업 3개월 된 디시인 
    181 12.18
  • 국어 가르치는 예쁜 인강 강사
    132 12.18
  • 영국 발음 VS 미국 발음 차이
    146 12.18
  • 중국인 유학생이 올린 김일성종합대학 근황
    217 12.18
  • 공감 100% 다이소 입장 3분 후
    184 12.18
  • 도박이 불법인 일본에서 파칭코가 합법인 이유 
    140 12.18
  • 싱글벙글 한국외대 에타 남미새 저격
    171 12.18
  • 댕댕이 놔두고 2주간 파리 여행간 결과
    211 12.18
  • 오늘자 ㅈ소에서 받았다는 공문
    186 12.18
  •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
    201 12.18
  • 흑인 남자친구가 좋은 이유
    218 12.18
  • 한국 패싱이 노골적인 트럼프
    211 12.18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