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프로농구 소노 8연패 수렁…김태술 감독 '데뷔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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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22:00
kt는 소노 제물로 연패 탈출…SK는 쾌조의 8연승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8연패에 빠졌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사령탑 데뷔 이후 5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소노는 6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에 64-72로 졌다.
소노는 8연패를 당했다. '초보 사령탑' 김태술 감독은 소노 지휘봉을 잡고 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소노는 5승 10패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소노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9승 6패를 기록, 4위를 지켰다.
소노와 kt 모두 전반전 공격이 답답하게 흘러가 시원한 득점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소노는 전반에만 턴오버 6개를 범했다. 김민욱의 3점포 3방 등 외곽포 6개로 간간이 득점했다.
kt 역시 전반 필드골 성공률 33%에 그쳐 득점이 저조했고, 전반은 소노가 35-34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엔 kt가 10점 6리바운드를 몰아친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도망가기 시작했다. kt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소노(3개)의 세 배인 9개를 잡아내며 공격 작업을 펼쳤다.
3쿼터 중반엔 한희원의 3점포에 힘입어 kt가 13점 차로 벌렸다.
소노는 3쿼터 막판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신인 이근준의 외곽포 등을 포함해 내리 10득점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4쿼터 초반 kt는 문정현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소노가 종료 2분 59초 전 이근준의 3점포, 종료 2분 21초 전 디제이 번즈의 골밑슛으로 3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kt는 1분 31초를 남기고 해먼즈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어 박지원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문정현이 3점포 3개를 포함한 16점, 박준영은 3점포 3방 등 18점, 해먼즈는 13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소노에선 번즈가 15점, 김민욱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3점으로 분투했다.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는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73-69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2승 2패를 쌓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정관장은 3연패를 당해 5승 9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60-53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SK는 종료 4분 42초 전 배병준에게 외곽포를 허용해 2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종료 51초 전 워니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71-69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SK의 워니는 18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7점 5어시스트, 오재현은 15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캐디 라렌이 20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