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KBO 출신 플렉센, 탬파베이전서 6이닝 1실점 8K…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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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12:00
활약하는 역수출 선수들…10일 NC 출신 페디-삼성 출신 라이블리 선발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빅리거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올 시즌 개인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렉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에 공헌했다.
플렉센은 시즌 2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85에서 4.29로 떨어졌다.
2020년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2021년 미국으로 돌아가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올 시즌엔 화이트삭스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플렉센은 2021시즌 시애틀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썼고 2022시즌에도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으로 두 차례나 팀을 옮긴 플렉센은 올해 반등의 조짐을 보인다.
화이트삭스엔 지난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우완 투수 에릭 페디도 뛴다.
페디는 7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최악의 팀 전력으로 9승 28패 승률 0.243을 기록 중인데, 플렉센과 페디가 4승을 이끌었다.
페디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마침 클리블랜드도 해당 경기에 KBO리그에 몸담았던 벤 라이블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고 올해엔 MLB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