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유로2024 우승후보' 프랑스, 최종 평가전서 캐나다와 무승부
댓글
0
조회
433
06.10 10:00
음바페 교체 출전…마쉬 캐나다 사령탑 데뷔승은 다음으로
브라질, 멕시코에 3-2 승…17세 인드리크, 종료 직전 결승 헤더
이탈리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0 진땀승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찜찜한 기분으로 시작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캐나다(49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캐나다에 낙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자 했지만, 예상 밖 졸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낚지 못했다.
프랑스는 18일 오스트리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프랑스는 캐나다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슈팅(13-7)을 때렸다.
유효슈팅은 4개를 기록하는 동안 캐나다에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내주지 않았지만 골 결정력에 약점을 노출했다.
프랑스의 대표 골잡이 음바페는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42분 왼쪽 측면 페널티 라인 밖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공을 주고받은 음바페는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의 중심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 시간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킹슬레 코망이 올린 크로스를 란달 콜로 무아니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그라운드에 한 번 바운드된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 갔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에 올랐으나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제시 마쉬 감독은 데뷔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흘 전 치른 네덜란드전에서 0-4로 대패했던 캐나다는 마쉬 감독 부임 이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후반 2분 리엄 밀러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브라질(5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터진 17세 인드리크의 결승 골에 힘입어 멕시코(14위)를 3-2로 꺾었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선제골과 후반 9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8분 멕시코 줄리앙 키노니스에게 만회 골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 시간에는 기예르모 마르티네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브라질의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2006년생 공격수 인드리크가 결승 골을 합작했다.
비니시우스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인드리크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9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74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크로스를 다비데 프라테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이탈리아는 후반 18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짧은 원터치 패스를 이어가며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하고서는 잔루카 스카마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