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프로야구 KIA, 우승 축승연…유소년 야구부에 7억 1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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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2:00
정의선 회장, 수도권 폭설로 축하 메시지만 전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27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우승 축승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축승연에서 통합 우승을 자축하고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KIA 구단은 28일 "선수단은 27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축승연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사전 행사로 호남지역 13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 지도를 했다.
주장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만나 타격, 투구 훈련을 함께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본행사엔 선수단과 선수 가족, 구단 직원이 함께했다.
송호성 구단주는 이범호 감독과 주장 나성범에게 우승 반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고, 선수단은 답례의 의미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건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해서 선수단을 축하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폭설로 메시지만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왼쪽)과 이범호 감독(오른쪽)이 27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우승 축승연에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송호성 구단주에게 전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IA 주장 나성범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이날 호남 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에 총 7억1천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KIA 구단은 "유소년 야구는 한국 야구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KIA는 30일 팬들을 직접 만난다. 오후 2시부터 이층 버스를 타고 동구 금남로 5가역부터 5·18민주광장까지 1.2㎞ 구간을 지나는 카퍼레이드를 한 뒤 오후 5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팬 5천명과 'V12 타이거즈 페스타'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