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공격 골프 앞으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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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12:00
고군택·김홍택·이정환 등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공격적인 골프가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한국프로골프(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9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한다.
9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천55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를 하면 0점이고 버디에는 2점을 준다. 보기를 할 경우 1점을 깎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결과는 모두 -3점을 적용한다.
반면 이글에는 5점, 앨버트로스에는 8점을 주기 때문에 매 홀 공격적인 코스 공략이 요구된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라면 18개 홀 모두 파를 하거나 버디와 보기 9개씩 한 결과가 똑같이 이븐파가 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홀 파에는 0점, 버디와 보기 9개씩에는 9점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는 7월에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고군택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로 떠오르며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다.
(서울=연합뉴스) 스크린 골프 황제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7년 만의 우승을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따냈다.
김홍택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사진은 우승컵을 든 김홍택. 2024.5.5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홍택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크린골프 강자로 유명한 김홍택이 필드에서 열린 스트로크 대회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인지 기대된다.
김홍택은 이번 시즌 상금 3억3천102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 2위 이정환(2억7천76만원)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2천13점으로 2위 김홍택(1천690점)을 앞서 있다.
이정환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린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신인상 부문 1위 송민혁과 2위 김백준은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 경쟁을 이어간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재즈 쩬와타나논(태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그는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28위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9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신인왕 출신인 그는 올해 K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도 4위를 달리고 있다.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49위에 오른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온다.